
『명화잡사』는
미술관에만 가면 왠지 그림 앞에서
막막해지는 분들을 위해 쓴 책입니다.
명화를 어렵게 설명하기보다,
그 그림이 태어나기까지
사람들 사이에서 실제로 벌어진 욕망과 사랑,
실수와 선택의 이야기를 먼저 들려드립니다.
라파엘로의 죽음을 둘러싼 소문,
9일 만에 왕위에서 쫓겨난 제인 그레이,
마리 앙투아네트를 뒤흔든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건까지,
15점의 명화 뒤에는 한 편의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인간사가 숨어 있습니다.
이 책은 그림을 먼저 보고,
그 안에 숨은 이야기를 읽은 뒤,
다시 그림으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구성했습니다.
이야기를 알고 나면
처음에는 보이지 않던 표정과 몸짓,
소품 하나까지 새롭게 다가옵니다.
각 장의 ‘인문학 카페’에서는
그 인물들이 살았던 시대의 흐름도 함께 짚어봅니다.
결국 『명화잡사』가 들려주는 것은 그림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수백 년 전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그들의 삶에서 오늘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명화를 조금 더 가깝고,
조금 더 재미있게 만나고 싶은 분께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