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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문학 투어15 유럽을 거닐다_ 프라하 세째 날 프라하를 떠나는 날입니다. 비행기 시간이 조금 남아서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가 카를다리 주변을 산책하기로 합니다. 저 멀리 카를 다리가 보입니다.내내 비올 듯 하던 날씨는 슬슬 개려 합니다. 블타바 강변엔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자리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프라하 성이 마주 보이는 이 곳이 여러 자리 중에서 나름 좋은 자리가 되겠네요. 카를 다리로 가는 길에 표지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길이 좁아진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속도와 높이 제한이 있네요.길 양편으로 대칭을 이루듯 지어진 건물이 멋집니다. 카를 다리 위에서 누군가 새들에게 먹이를 주는 모양입니다.새들이 날렵하게 날면서 끼니를 해결합니다. 이제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돌아갈 시간입니다.트램이 급격하게 방향을 틀고 있네요. 프라하 성에 오르기 위해 타보.. 더보기
아트인문학 투어15 유럽을 거닐다_ 프라하 둘째 날 비가 꾸물꾸물 내리려는 날 아침을 여유 있게 먹고 길을 나섭니다. 프라하에 온 이유라고 할 만한 곳, 바로 무하 박물관에 왔습니다.아직 문 열기 전이네요. 무하는 프라하가 낳은 아르누보의 거장입니다.그의 그림은 시각디자인이라는 영억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 받습니다.박물관은 생각보다 작습니다. 하지만 그의 작품세계와 그의 일생을 둘러보기에 충분합니다.사진을 찍을 수 없는 점은 아쉽네요. 국립박물관에 왔습니다.문을 닫고 보수공사 중이라는 말은 들었지만 프라하에 왔으니 이곳에서 기념촬영은 해야겠지요. 소문대로 건물도 멋지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츨라프 광장의 풍광도 그럴듯합니다. 구시가 광장으로 다시 왔습니다.비가 오는 날인데 누군가가 커다른 비눗방울들을 계속 만들어내고 있습니다.관광객들은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 더보기
아트인문학 투어15 유럽을 거닐다_ 프라하 첫 날 파리에서 저녁에 도착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프라하의 아침이 밝습니다.프라하의 봄이 있었던 광장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평온합니다. 길을 나섰습니다.프라하에서 이틀을 고스란히 보내야 하니 프라하 카드를 구매했습니다.교통편도 무료이고 각종 박물관도 무료라 활용도가 높은 카드입니다. 먼저 구시가 광장으로 왔습니다.이곳에서 프라하 투어버스를 타야 하기 때문입니다.시간이 마침 되어서 이곳 시계탑 구경을 하기로 합니다. 아직 시간도 되기 전에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 있습니다.정각이 되면 선 보일 열두 사도들을 기다리는 이들입니다. 시내 투어를 하고 프라하 성으로 왔습니다.대성당을 놓칠 수 없지요. 성당 내부는 장엄하고 아름답습니다.무하 디자인 스타일의 스테인드 글라스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성당을 나와 바로 옆.. 더보기
아트인문학 투어15 유럽을 거닐다_ 루브르 여행 사흘 째, 루브르에 왔습니다. 이탈리아 회화관이 가장 인기가 있지요.이곳 대전시실의 위용을 느껴보고 싶어 벽에 바짝 붙어 보았습니다.그러자 가이드 보시는 분이 긴장하시더군요. 뭔 짓하나... 하구요. 프랑스 왕가의 보물을 전시한 아폴론 전시실입니다.햇살이 이리저리 밀려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미켈란젤로의 미완성 걸작, 두 노예상을 보러 왔습니다.미켈란젤로가 이리도 가까운 곳에서 자신의 작품을 보고 있었던 건 몰랐네요. 루브르와 헤어지는 순간은 늘 아쉽습니다.하지만 이제 돌아가야 하는 시간입니다.짐을 꾸려서 프라하로 떠나야 하니까요. 비 예보가 있었는데 오는 날 비가 뿌려지고 내내 많은 비가 내리진 않았습니다.대신 좀 쌀쌀했지만요. 위를 보니 거대한 구름들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그 뒤로 하늘은 참 푸르네.. 더보기
아트인문학 투어15 유럽을 거닐다_ 베르사이유 그리고... 유럽의 겨울은 우기입니다. 비가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에 비가 안 오는 시간에 베르사이유를 가기로 했는데아침 날씨가 차암.... 애매합니다. 비가 올듯도 하고 안 올듯도 하고...하지만 며칠 계속 비예보가 있으니 이렇게 애매할 때라도 가야 할듯 합니다. 워낙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라 많은 줄을 서야 해서아침 일찍 가기로 하고 서두르다 그만 기차를 반대 방향으로 잘못 탔습니다.1시간을 그냥 날렸는데 많이 늦은 것 같아 걱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와서 보니 사람이 없네요. 날씨가 곧 비가 올듯한데다 비수기가 겹쳐서인 모양입니다.줄을 서지도 않고 그냥 들어왔습니다. 베르사이유가 자랑하는 거울의 방입니다.샹들리에가 몇 개나 되는지 궁금해 담아보았습니다.거울의 방이니 두 배로 보이는 건 당연합니다. 샹들리에는.. 더보기